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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행동, 심리

10명이 뛰어오면 당신도 뛰고 싶은 이유? <ㅈㅎㅅㄹㅎ>

by Kimsfreewill 2022. 3. 16.

어두운 저녁, 당신은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큰 길을 벗어나 골목으로 들어섰습니다.

 

 

 

출처 : 유튜브 산넘어프렌즈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쿵쿵쿵쿵!'

별안간 뛰는 소리가 들립니다.

 

 

놀라서 뒤를 돌아보자 여러 명의 사람들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당신을 어떻게 행동할 것 같나요?

 

A. 왠지 모를 불안감에 일단 뛰고 본다.

B. 남이사 뛰든 말든, 그냥 천천히 걸어간다.

 

 

 

 

 

대부분 'A. 왠지 모를 불안감에 일단 뛰고 본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무언가 불안해지고, 같이 뛰고 싶은 걸까요?

 

 

 

 

살고자 하는 본능적인 방어기제, '두려움'

 

 

 

 

-원피스는 이야기 내용과 관련 없음- 출처 : 유튜브 kwailuffy

 

 

 

 

설명을 위해 잠깐 선사시대 조상 '루피'와 '초파'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날씨가 좋은 어느 날.

 

 

루피와 초파는 열매를 채집하기 위해 숲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열매를 발견한 루피와 초파는 열심히 열매를 따고 있었습니다.

 

 

'부스럭, 부스럭'

갑자기 수풀너머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를 들은 루피는 두려움에 떨며 초파에게 도망치자고 합니다.

하지만 겁이 없고 용감한 초파는 그저 바람 소리일 뿐이라며 계속 열매를 땄습니다.

 

 

결국 혼자 도망치는 루피.

 

 

열심히 열매를 따던 초파는 수풀 뒤에 숨어있던 호랑이에게 잡아먹혔습니다.

 

 

선사시대에는 인간이 포식동물에게 공격 받거나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두려움'이 없는 조상은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선사시대 조상의 심리'와 '현대 인류의 심리'와의 관계, 진화심리학



현대의 인류는 '두려움'이 있어서 살아남은 조상들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두려움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방어기제였습니다. 

진화과정에서 조상들은 두려움과 같은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심리적인 기제를 갖게 됩니다.

 

 

이렇게 진화과정에서 생성된 심리 기제가 현대 인류에서도 작동하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진화과정에서 생성된 심리 기제'에 대한 이론을 진화심리학이라고 합니다.

 

 

 

 

 

진화의 관점에서 볼 때 극히 당연한 가치관이 있다면
그것은 번식에 성공해야하는 것이다.
반대로 극히 부자연스러운 가치관, 즉 인간(자연계 모든 종)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의지로 자식을 갖지 않는 일일 것이다.

지능의 역설 (지능의 사생활) 293p

 

 

 

 

그렇다면 생명체가 생존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 걸까요?

 

 

바로 '번식' 입니다.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생존과 번식'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현대 인류는 모두 번식에 성공한 조상들의 후손입니다.

생존에 실패하고 번식을 하지 못한 조상들은 전부 멸종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인류는 보편적으로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었던 심리 기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돌연변이의 존재로 인해 '표준편차의 양 극단에 위치한 사람'들은 '이러한 심리 기제를 벗어난 행동'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생존과 번식'을 위한 심리 기제를 바탕으로 행동한다."
이 말이 불편하신가요?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를 후대로 전파하기 위해 행동합니다.

모든 생명체의 최우선의 목적은 번식이고, 번식을 하기 위해 생존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인간이 오직 생존과 번식만 해야한다'고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변연계에서 작동하는 오래된 조상 인류의 심리 기제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진화심리학의 관점을 이해하면 무엇이 좋을까?

 

나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이해

타인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이해

심리와 행동에 대한 이해로 합리적인 사고가 가능

 

 

 

진화과정에서 생긴 심리적인 기제는 현대의 모든 상황에서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비행공포증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비행기가 추락할 거라는 공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사람이 '죽을 정도의 치명적인 비행 사고'를 당하려면,
20,932년 동안 매일 비행기를 타면 된다고 합니다.

적어도 1번의 사고를 당하기 위해서도 461년 동안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통계학적 근거를 제시해도 비행공포증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특정 사고에 대해 위험도를 높게 판단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뇌가 위험을 회피하려고 하는 성향을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보통 사람들은 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영국 속담에 'A bird in the hand is worth two in the bush."라는 말이 있습니다.

손에 있는 새 한 마리를 지키는 것이 두 마리를 잡으려는 도전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이익보다 손실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 뇌과학으로 경영하라)

 

어떤 상황에서는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도전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이 있다면,
"내가 손실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행동이 진화심리학적 기제에서 온 것은 아닐까?"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의 관점에 너무 과몰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안 읽은 사람보다, 한 권만 읽은 사람이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진화심리학' 관점에서만 생각하면 '사고의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아시나요?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만의 도구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진화심리학'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도구로 보고,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도구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